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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단기파견 MUNCC - 영어영문학과 박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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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163.♡.142.137) 댓글 0건 조회 7,983회 작성일 13-08-1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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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NCCC 참가 후기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박서희
 
    국제학부 정서용 교수님의 환경과 국제관계 강의를 여름 계절학기 동안 수강하면서, 국가들 간의 협력 문제가 절실하고 새로운 문제 접근 방법이 각별히 필요해진 시점에서 환경 문제가 날이 갈수록 중요성을 더해가는 것에 공감하고 있던 차에, YTN과 고려대에서 주최하는 모의기후변화협약 총회가 열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교토 프로토콜의 1차 공약 기간이 끝나고 포스트 교토 체제 구축 마련을 위해, 그리고 개발도상국, 선진국 간의 긴밀한 협력과 실제적인 행동이 중요해진 바, 그러한 회의를 실제 모의 회의를 통해 경험해보고 대학생들 간의 토론을 통해 결의안을 도출해낸다는 것은, 미래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것을 꿈꾸는 나에게도 큰 경험이 되어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지원 시 한국 대표를 희망했기에 에세이를 제출하여 한국을 배정받았다. 대학생 Committee4의 agenda는 Finance & Technology Transfer였고 참가 전 배정 받은 나라의 안건에 대한 입장을 반영하는 2장 내외의 포지션 페이퍼를 제출해야 했다. 페이퍼 작성 과정에서 여러 관련 논문과 기사들을 공부하면서 밤을 새우기도 하였다. 최근 Green Climate Fund(GCF)를 송도에 유치한 우리 나라의 환경 분야에서의 국제적 지위는 남다르다고 할 수 있는데, 선진국과 개도국의 중재자, 가교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포스트 교토 체제에서 환경 문제의 주요 핵심 재정으로 활용될 Green Climate Fund의 성공적인 운용을 위한 Host Country 로서 부여받은 책임이 막중하다고 할 수 있다. 그 동안 녹색 성장의 새로운 환경 패러다임에 주도적인 국가적 의지와 정책적 기여를 꾸준히 해 온 대한민국이 앞으로 어떠한 역할을 해야하는지, 글로벌 환경 이슈 해결에 어떠한 목소리를 내야할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일은, 따라서 혁신적이면서도 창의적인 접근을 필요로 했기에 포지션 페이퍼를 쓰는 일은 더욱 어려웠다.  
 
     MUNCCC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정서용 교수님의 환경과 국제관계에 대한 1시간여정도의 강의를 들을 수 있었고, 실제 MUNCCC의 진행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모의MUNCCC와 의사규칙 등에 대해서 안내 받을 수 있었다. MUNCCC 개회식에는 외교통상부, 글로벌녹색성장기구 GGGI, UNDP 서울정책사무소, 환경부, UNESCAP 동북아지역사무소, 주한영국대사관, 고려대학교 국제학부 등에서 환경 분야 관련 각계 저명한 인사들이 참석하여 지구온난화 이슈에 대한 디스커션을 진행한 것이 인상 깊었다. 세계적으로 환경 이슈에 대해서 실제적인 노력에 앞장서고 있는 분들의 생각과 치열한 토론을 들으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개회식이 끝난 후 각 커미티는 배정받은 강의실로 이동하여 모의 회의를 시작하였다. 모의 유엔과 같은 행사에 처음 참여해보는 나로서는 의사규칙도 회의 진행 절차 등 모든 것이 생소했다. 여러 번의 경험을 바탕으로 능숙하게 회의를 진행하는 대학생들을 보고 배우는 바가 많았다. 공식 회의 시간 동안, 실제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의 축소판과도 같은 모의회의 속에서는 실제의 것처럼 기후변화 안건에 대한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대표들간의 첨예한 이해 대립이 펼쳐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중간 휴식 시간과 비공식회의 Unmoderated Caucus 세션 시간에는 미처 공식회의 시간에 나누지 못한 의제에 대한 토론 및 이해관계를 조정해가는 시간을 겪으면서 실전의 느낌과 더불어, 모의유엔에서만 얻을 수 있는 대학생들과 나눌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을 얻을 수 있었다.  29일-30일 양일간 열린 4번의 위원회 세션(Committee Session) 동안 많은 안건들이 오갔고 전체 회의(Plenary Session) 시간에는 각 9개의 위원회에서 결의된 내용들을 서로 공유하였다.
 
     YTN과 고려대가 주최한 모의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를 통해 국제외교와 국제관계에서 중요성을 더욱 더해가고 있는 환경분야의 집중적인 토론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회의의 공식적 절차와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었으며, 국제 이슈에 관심이 큰 각지에서 모인 대학생들이 열정적으로 회의에 참여하고 실제적인 결의안을 도출해내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었다는 것은 큰 배움의 기회였다. 학부 과정에서 국제관련 분야에 대한 내용을 공부하고 배워왔지만 이론에만 머물지 않고 실제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에 대해 배우게 되었고, MUNCCC에서의 경험을 바탕 삼아 국제 환경 이슈에 더욱 더 관심을 가지고 공부에 정진해야겠다고 생각하였다. 끝으로 MUNCCC라는 좋은 기회에 참여하여 많은 배움을 얻을 수 있도록 참가비 일부를 지원해주신 고려대학교 글로벌리더십센터의 장학금 프로그램에게 감사드린다.